초등학생 아이가 설사를 자주 하고 살도 잘 안 찝니다. 한의원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시흥시 배곧신도시 초등학생/여 설사)
초등학교 입학하고서부터 부쩍 아이가 변이 묽은 적이 많은 것 같네요
먹는 건 남들이랑 큰 차이 없이 먹는 것 같은데,
하루에 3-4번은 설사때문에 화장실에 가기 일쑤입니다.
설사때문인지 아이가 살도 잘 안찌는 것 같고, 몸도 약해보여서 걱정이 많아요
병원에 가서 약처방을 받아도 효과는 그때뿐인 것 같구요
혹시 한의원에서 치료받으면 좋아질 수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상경입니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증상이 있으셨다고 하니, 만3~4년간 만성적인 설사를 앓아온 것 같네요.
만성 설사가 지속될 경우 탈수나 영양 장애, 체중감소 등을 유발하여 성장기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지사제를 사용하거나, 굶기는 등의 방법 역시 매우 위험합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우면서 설사 증상까지 함께 해결해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설사는 왜 생길까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설사와, 비감염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아이처럼 만성적인 설사라면 당연히 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설사에는,
소화흡수가 잘 안되는 음식물이 장관내로 들어와 유발하는 삼투성 설사(우유를 먹으면 설사하는 유당불내증이나, 음식을 짜게 먹었을 때 설사하는 경우)나,
장점막이 손상되어 혈관이나 림프관에서 물과 전해질이 새어나오는 삼출성 설사,
정신적 스트레스나 자율신경 이상 등으로 장의 연동운동이 항진된 운동성 설사
세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소화흡수가 안되는 음식이나 우유를 많이 먹이지는 않으셨을 것으로 보이며,
보통은 심리적 요인, 자율신경이상(부교감신경의 항진), 배가 냉한 증세 등으로 인한 운동성 설사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아이의 상태를 직접 보아야 판단이 가능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설사는 왜 치료해야 할까요?
설사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탈수와 함께 영양의 손실이 생기며, 이는 체중감소를 유발하여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초등학생 고학년까지도 하루 10번에 가까운 설사로 인해 기저귀를 차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치료가 되지 않아 이 정도로 심화된다면 당연히 대인관계, 학교 생활에도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3.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한의원에서의 치료가 대부분 그러하듯, 설사라는 같은 증상을 가진 환자라도 치료의 방향은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성장이 끝난 어른의 설사와 달리,
성장기에 있는 아이의 설사는 보약성분을 통해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성분을 채워주며 건강한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설사라는 증상까지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겠죠
따라서, 부족한 비위기능(소화흡수기능)을 올려줌과 동시에, 항진된 장관의 연동운동을 떨어뜨려주는 한약치료가 주가 됩니다.
복부 위주로 온열자극을 가해주는 뜸치료나 각종 물리치료,
항진된 부교감신경 톤을 떨어뜨려 정상적인 장운동을 도와주는 침치료 등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