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유도제를 2년째 먹고 있어요. 내성이 있는 사람도 치료가 될까요? (안양 평촌범계 40대후반/여 불면증)
예민한 성격 때문에 불면증이 시작된지는 거의 십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조금 심해져서부터 수면유도제를 먹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안좋을 때만 먹었어요.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잠안올까봐 미리 먹고 자는 버릇이 생겨서 지금은 안먹으면 잠들기가 너무 힘들어요. 다니는 동네병원에서도 수면제를 권하지는 않는데, 수면유도제에 내성이 생겨서 그런가 싶어 고민이 됩니다. 혹시 내성이 있는 사람도 치료하면 불면증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의사 답변 (1)
답변완료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한형기입니다.
오랜기간 동안 불면으로 어려움이 크시겠습니다.
더구나 수면유도제를 안먹으면 잠들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매일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내성에 대한 고민도 있으시네요.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장기간 복용중인 분들도 불면증이 호전되면서
복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게 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으로 나눕니다.
상담내용을 보니 잠자리에 들고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에 해당될 것입니다.
불면증이 생기는 과정은, 뇌에는 수면과 각성을 조절해주는 영역이 있어서
히포크레틴과 가바라는 물질의 분비를 통해 뇌를 각성시키거나 수면에 들게 해줍니다.
그런데, 밤이 되어서 가바(GABA)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면
수면과 뇌안정화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잠들기 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상담자께서는 예민한 성격으로 인해
잠드는 것에 대한 불안긴장이 과도해져 불면증이 더욱 심해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부분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불면증을 발생시키지만
대개 스트레스와 불안긴장이 불면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불안긴장을 미리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잠이 오고 안오고와 상관없이 수면유도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불면증 자체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고 또한
동반되는 불안긴장에 대한 부분과 내성에 관련된 부분도 종합적으로 상담이 필요합니다.
한약치료 침치료 등 다양한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게 되면,
불안 초조감을 완화시키고 입면시간을 단축시키며 수면의 질이 개선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 방문하여 구체적인 진료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